양키스 간판 지터, 32타수 무안타 탈출
양키스 간판 지터, 32타수 무안타 탈출
  • 승인 2004.04.30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간판 타자 데릭 지터가 32타석 무안타의 깊은 부진에서 힘겹게 벗어났다.

지터는 3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경기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002년 사이영상을 받은 배리 지토의 초구를 공략, 중월 홈런을 뿜어내 길었던 슬럼프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지난 77년 이후 뉴욕 양키스 '대포' 지미 와인의 32타석 무안타 이후 가장 긴부진에 시달리던 지터는 같은 유격수 포지션에서 조 맥커윙(뉴욕 메츠)이 2002년 기록한 33타수 무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룰 뻔 했던 처지였었다.

지터는 홈 플레이트를 밟고 더그아웃에 들어간 후에도 팬의 환호와 격려가 이어지자 더그아웃에서 나와 "모두가 팬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답례하면서 좀체 표정없는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

평균 0.315의 타율로 종전까지 18타석 이상 무안타를 기록한 적이 없었던 지터의 부진을 두고 손 찰과상이라거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의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단순한 불운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