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PEC 실무그룹회의 유치 총력전
전북도 APEC 실무그룹회의 유치 총력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5.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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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는 내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가운데 소규모인 실무그룹회의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내년 11월 열리는 제13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 확정됨에 따라 이 가운데 무역진흥 실무그룹회의와 제2차 재무실무그룹회의 등 2개 실무그룹회의를 도내에 유치하기로 했다.

 도가 적극 유치에 나선 APEC 정상회의 가운데 2개 실무그룹회의는 참여 인원이 50∼60명으로 도내에서도 국제회의 개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월20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자료를 제출했다.

 실제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를 방문한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연구조사부 유해창 과장은 국제회의장 여건을 갖춘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 리베라호텔, 코아호텔 등 도내 3곳을 점검했다.

 실사 결과 도내 3곳중 전주 리베라호텔은 50∼60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장은 계단식으로 설치돼 있어 국제회의 장소로 부적합 것으로 나타났다.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국제회의 장소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실무그룹회의가 도내에서 열릴 경우 새만금지구 등 전북도에 대한 투자환경 홍보 등으로 해외기업 및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 APEC 정상회의 실무그룹회의를 전북에 유치할 경우 해외기업과 관광객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내지역에서 국제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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