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측량시장 개방, 한달만에 12억 계약 기염
지적측량시장 개방, 한달만에 12억 계약 기염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4.05.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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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측량 시장 개방에 발맞춰 도내 신생기업이 한달 만에 10억원 이상의 계약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해 관심을 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작년 말 지적법 개정·시행으로 지적측량 시장이 일부 개방된 이후 지적측량업을 하려고 등록한 업체는 도내 2개사를 포함하여 전국 10여 곳에 이르고 있다. 이 중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본사를 둔 한국지적측량사업단(대표 박종찬)이 등록 한 달 만에 12억원의 계약을 체결, 기존의 대한지적공사를 긴장케 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에 지적측량업을 등록한 이 회사의 실적은 지적측량 시장이 넓지 않은 도내 현실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향후 대단위 산업단지 택지개발의 경우 치열한 업무 수주전이 예상된다.

 지적측량은 1910년부터 1924년까지 14년간 토지조사 사업과 임야조사 사업을 마친후 그동안 국가직영과 대한지적협회, 대한지적공사(77년)로 명칭을 변경 대행해 오다 작년 말에 지적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경쟁체제로 전환되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지적측량 시장이 경쟁체제를 맞으며 주민에 대한 업무서비스 폭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IMF로 중단된 전 국토에 대한 지적 재조사사업이 수 년 안에 시행될 것으로 보여 조직 확대에 따른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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