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선거운동 화제
이색선거운동 화제
  • 이병주 기자
  • 승인 2004.05.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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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지방보선에 출마하는 한 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동안 유권자에게 전달된 명함의 양 만큼 북한동포돕기 기금을 적립하겠다는 이색 선언을 해 화제다.

 도의원 전주1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신청자인 황석규후보는 2일 자신이 선거운동기간동안 유권자에게 전달하는 명함 1장당 우리당 기호3번을 의미하는 333원씩 적립해 룡천역폭발사고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립금액은 당락에 관계없이 기탁할 예정으로 적립금액은 선거사무실 내에 그래프로 만들어 게시, 발로뛰는 선거운동의 바로미터로 삼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황 후보는 “북한동포를 돕고 싶지만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기부행위와 선거자금에 대한 여러 제약이 따르고 있어 적립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키로 했다”며“열심히 뛰어서 당선도 되고 북한동포의 아픔도 덜어주고 싶다”고말했다. 황 후보는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첫 선거운동을 벌여 473장의 명함을 유권자에게 전달, 15만7천509원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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