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3년만에 군산에서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3년만에 군산에서 프로야구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05.0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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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타이거즈 야구단이 3년 만에 군산야구장에서 LG트윈스와 3연전을 가져 해태타이거스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던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기아타이거즈는 홈경기에서 2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둬 팬들의 기쁨이 더욱 컸다.

 기아는 1승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뒤 가진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인 2일 이강철(승리투수·2승1패3세이브)과 군산상고 출신 조규제(1세이브)의 활약에 힘입어 6대5로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다.

기아는 이날 경기에서 심재학(6호·1회)의 투런 홈런과 손지환(3호·8회)의 스리런 홈런포가 작렬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앞선 경기에서 기아타이거즈는 첫날인 30일 용병 투수 리오스(3승 2패)의 칼날 같은 제구력에 힘입어 5대 1로 승리했다. 리오스는 이날 9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8개 구탄 투수 가운데 첫 완투승을 거뒀다. 또 기아 박재홍은 2타점을 추가해 700타점을 달성했다.

 또 1일 경기에서는 기아 심재학이 2회 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활약했지만 최동수의 2점 홈런으로 맞선 LG에 10대 5로 패했다.

 이번 3연전은 야구의 본고장인 군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군산시의 적극적인 군산경기 유치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군산시는 야간경기 개최를 위해 조명탑을 설치하는등 경기유치에 노력해왔다.

 한편 기아는 8월 21·22일에도 SK와 주말 2연전을 군산에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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