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예비선거전 후끈
우리당 예비선거전 후끈
  • 이병주 기자
  • 승인 2004.05.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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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5일 실시되는 임실군수와 도의원 3곳에 대한 보궐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린우리당 후보경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당은 지난 28일 임실군수 후보와 도의원 전주1, 전주2, 익산3 선거구 등 4곳의 보선지역에 대한 공천신청을 마감하고 지난 17대 총선때처럼 국민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우리당은 잠정적으로 도의원 전주1선거구 경선은 오는 10일, 임실군수와 도의원 전주2선거구 경선은 오는 11일에 각각 실시하고 익산 3선거구 경선일정을 조율중이다.

  특히 우리당은 이번 보선의 경우 4.15총선이 끝난지 50일만에 실시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도내 정국현황을 점검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우리당은 강완묵·김진명·김진억·심민·한인수씨 등 5명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는 임실군수 후보의 경우 4일 오후 1시 군민회관에서 정책토론회를 갖고 후보들의 자질및 도덕성 등을 검증키로 했다.

 또 사회복지분야와 행정·농업·지역개발분야 등에 대한 질문을 통해 군수후보로서의 역량을 사전 검증할 방침이다. 군수후보들은 이날 정책토론회가 경선전의 승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고 예상질문과 지역현안 등을 중심으로 가상토론회를 갖는 등 치밀하게 대처하고 있다.

 우리당 도의원 공천신청자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주1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유창희 전주시의회 부의장이 3일 부의장직과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했다.

  황석규 21정보정책연구원 사무총장도 개인사무실을 내고 경선전을 위한 행보에 가속도를 냈다.

 김광수 전시의원과 주재민 시의원도 국민경선에 대비한 조직을 점검하며 승리를 위한 발품팔이를 시작했다.

 우리당 전주2선거구에는 박창수·이진일·심영배·이재균·송경태·김동길씨 등 6명이 응모하고 치열한 공천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당 익산3선거구는 박재희·김주성·박성훈·이종철·황성근·김귀진씨 등 6명이 도전, 내부적인 조율을 통해 교통정리를 시도하고 있으나 진통을 겪고 있다.

 우리당 관계자는“열린우리당은 지난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6.5보선에서도 압승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면서“당내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놓으면 도민들도 우리당후보를 선택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과 민노당, 민주당 등 야3당은 심각한 인물난으로 이번 보선에서 구경꾼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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