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크사 투자 본격화
독일 루크사 투자 본격화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5.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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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 INA 루크사(LUK)가 도내에 총 3천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확정하고 우선적으로 올해 1차적으로 200만 유로(3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루크사는 전주 제2산업단내 쉘플러그룹 계열사인 FAG베어링내 듀얼메스플라이휠(DMFW) 생산에 1차적으로 올해 200만 유로를 투자키로 했다.

 루크사는 7월에 생산란인 설치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부터 생산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DMFW은 엔진의 진동을 저감시켜주는 플라이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기어의 소음을 줄임으로써 진동이나 소음에 민감한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의 주요한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듀얼메스플라이휠이 본격적으로 생산될 경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어 국내 기술이전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크사는 이를 위해 이달 말 독일본사에서 장비 및 부품을 선적, 우리 나라에 수송한 후 공장 건립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루크사가 도내에 연차적으로 3천500만달러를 투입 할 경우 도내지역 GM대우차와 현대 등 국내외 굴지의 자동차 업계가 들어섬에 따라 ‘자동차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루크사를 유치하기 위해 산자부에 건의했던 자동차 관련 기술이 국내 고도기술수반사업에 포함돼 외국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쉘플러그룹 아시아 담당 사장과 루크사 사장 등은 오는 8일 전북도를 방문, 강현욱지사를 예방하고 향후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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