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임실군수 후보자 합동 토론회
우리당 임실군수 후보자 합동 토론회
  • 임실=박영기기자
  • 승인 2004.05.04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린우리당 임실군수 후보자 정책토론회가 4일 오후 1시 임실군민회관에서 열려 후보자간 도덕성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특히 군수권한대행을 지낸다 지난 3일 퇴임하고 우리당 공천전에 뛰어든 심민 후보를 겨냥한 타 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됐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전북대 신기현 교수(정치학과)의 사회로 진행됐다.

 ?후보자 교차질문=김진명 후보는 심민 후보에게 “임실군수 권한대행 당시 임실군수와 부군수 업무추진비를 어디에 사용했는지 궁금하다”며 업무추진비 사용처를 묻자 심민 후보는“임실군수 공백으로 중앙부처에서 예산확보를 위해 방문하면서 사용했다”고 말했다.

 강완묵 후보는 “후보 토론회가 열린 것은 모든 후보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특정 후보가 아닌 후보자 전원에게 당부 했다.

 이어 김진억 후보는 “심민 후보는 임실군 공무원 6명이 모두 해임을 당하게 된 것을 임실군 인사권자로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하자 심 후보는 “6명의 공직자가 해임을 당한 것에 가슴이 아프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행당 공무원들과 금품이나 다른 거래가 있었으면 이 자리에 있을수도 없었다”며 자신의 정직함을 강조했다.

 한인수 후보는 “의견공원과 애견동물원을 세계속의 명견 명소로 조성해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주력하겠다”는 등 군 발전방향을 제시하자 사회자가 “토론회에 맞는 발언으로 해 달라”고 주문했다.

 심민 후보는 “김진억 후보는 2번에 걸쳐 도의원을 지내면서 도의장까지 역임했지만 임실군 예산과 자체 수입 등은 모르는 것 같다”며 자신의 37년에 이르는 행정경험을 부각시켰다.

 ?열린우리당의 정체성 질문=김진명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정책은 구태에 연연하지 않은 정당,개혁과 진보,참신한 정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피력 했으며 심민 후보는 “당리당략보다는 깨끗한 민생정치와 행정 전문가가 군의원과 같이 가는 정치를 이끌어 가겠다”강조 했다.

 강완묵 후보는 타 후보에 대한 비난은 삼가한채 “열린우리당은 참신하고 신선한 후보를 원하며 경선기간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쳐 줄 것”을 모든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끝으로 후보자들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김진명 후보는 “구태의연한 행정을 시정하겠다”고 강조했고, 한인수 후보는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김진억 후보는 “군민들의 뜨거운 격려와 함께 항상 군민옆에 서겠다”고 밝혔고, 강완묵 후보는 “얼룩진 군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젊음을 지역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심민 후보는 “알아야 면장을 한다, 37년간 공직생활을 보다 깨끗하고 청렴 결백하게 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