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4-3 역전승을 거둬 지난 달28일 같은 팀과의 경기 승리 후 8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에 3연패를 포함해 1승6패의 수모를 당했던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11패를 기록, 보스턴을 따라 잡아 리그 동부지구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오클랜드 선발투수로 나선 2002년 사이영상 수상자 배리 지토의 구위에 눌려 끌려가던 양키스 승리의 견인차는 올해 초 텍사스를 떠나 호화군단에 합류한 최고 몸값 타자(10년간 2억5천200만달러) 알렉스 로드리게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 탓에 2003년 최우수선수(MVP)의 체면을 구겼던 로드리게스는 전날 3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데 이어 이날도 2-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로드리게스의 홈런에 힘을 얻은 양키스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토니 클라크가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역전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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