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순창군도 예외는 아니며 전주와 광주를 인근에 두고 매년 인구가 감소되어 현재 3만2천명밖에 안되는 전형적인 농촌군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연구에 정열을 다 쏟고 있다.
지금 세계는 글로벌화와 지식 정보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전략과제로 그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순창군은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장류산업의 집산지인 지리적 잇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향토자원인 장류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선택하여 산업체·학계·연구소·관청의 클러스터를 구축 지역혁신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순창군에는 국내 장류관련 대기업인 (주)청정원의 대상식품이 자리하고 있고 고추장민속마을과 자가품질 검사기관 그리고 장류연구소 등 장류발전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장류산업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할 것이다.
여기에 장류관련 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유망기업 11개 업체가 입주 장류 생산 전용 공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제 순창군은 순창 장류연구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장류산업 벤처창업 지원과 장류전문대학 유치 그리고 장류산업의 집적화를 위한 지역특화발전 특구지정이 앞으로 선결 과제로 남아 있다.
순창 장류시장 가능성 또한 90년대 가내수공업 형태와 기반조성 단계에서 벗어나 2000년대 들어와서는 전국 장류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할 만큼 도약단계에 접어들었다.
2010년에는 년간 생산량 4만8천톤에 5천억원의 판매량, 그리고 년 5백만불 수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1조원의 장류시장을 주도할 날도 머지 않았다.
이러한 희망찬 비젼과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군에서는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대학과 연구소의 장류발전 연구를 통한 기술혁신 활동, 또 기업에서는 장류생산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순창의 장류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장류연구소와 연계한 장류산업 경제 특구를 조성하여 장류산업체에 대한 행정규제 완화와 경영 지원을 통해 수출증대와 장류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고추장민속마을을 문화체험의 장으로 조성하여 고속도로 민속마을 휴게소 설치와 함께 관광 소득원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추장, 된장, 청국장 등 장류의 항암 및 다이어트 효과, 된장의 면역증강 물질, 청국장의 혈전용해 기능 등 장류의 기능성이 최근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어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강식품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감안 장류의 우수성과 기능성을 광고매체를 통해 널리 홍보하고 외국인과 신세대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때 순창장류산업은 지역혁신 주체로써 낙후지역인 순창군을 자립형 지방화 시범 모델군으로 급부상 될것이며 개성있게 탈바꿈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고추장, 된장, 간장, 청국장 등 장류를 모든 음식의 주종으로 여겨왔으며 식탁에서 조미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온 우리나라 고유의 발효식품이다.
이 발효식품이 현대인들에게 새롭게 재인식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well-being 열풍에 힘입어 건강식품으로써 장수와 장류를 연계한 청정 순창 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낙후된 농촌지역 탈피와 경쟁력 향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강인형<순창군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