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는 9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스웬덴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현란한 드리블과 스피드로 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2-3으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네소타 와일드의 주전 공격수인 박용수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만 공격포인트 8개(5골3도움)을 올려 다음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미국 포털사이트인 `골드시'가 선정한 `자랑스런 아시아인 60명'에 이름을 올린박용수는 0-2로 뒤지던 2피리어드 10분 6초에 아담 홀이 흘려준 퍽을 감각적인 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박용수의 추격골에 힘입은 미국은 3피리어드 들어 파상 공세를 가했지만 체력이떨어져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스웨덴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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