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2010년 월드컵 유치 포기
튀니지, 2010년 월드컵 유치 포기
  • 승인 2004.05.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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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년 월드컵 공동 개최에 반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튀니지가 대회 유치를 포기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리비아와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해온 튀니지의 하우다 벤 암마르 축구협회장과 전화 통화에서 월드컵 유치 의사를 철회하겠다는 말을전해들었다고 9일(한국시간) 밝혔다.

FIFA의 이같은 공동개최 반대 입장은 튀니지와 리비아의 FIFA랭킹이 너무 처지는데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일본 조직위의 치열한 내부 경쟁으로 득보다실이 많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리비아 공동 개최안이 무산됨에 따라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는 재정이 가장 튼튼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 월드컵 개최지로 낙점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아프리카에 배당한 2010년 월드컵 개최권을 놓고 그동안 튀니지를 비롯해 남아공, 모로코, 이집트, 튀니지, 리비아 등 5개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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