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대회
장애인 체육대회
  • 승인 2004.05.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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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제는 성화화 함께시작된다. 지난 10일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를 시작하는 성화봉송에 장애우들이 성화를 들고 달리는 모습은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스포츠 제전에 성화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36년 당시 히틀러가 주관한 베르린 올림픽대회에서다.

특히우리 손기정 선수가 세계 마라톤을 제패한 대회였던 것이다.물론 이 대회는 히틀러가 나치즘의 정치적 선전을 위한 전략으로 활용하였고 당시 베르린대회 조직위원장인 칼 팀의 발상에서 성화가 태어났다.비록 시작은 다소 불순한 동기도 있다하겠으나 그 신성함과 위엄은 남다르다 할 것이다.

1936년 7월20일 정오 올림피아 성지 유적지에서 하얀 의상을 걸친 15명의 아가씨들의 손에의해 점화된 성화를 한 소년에게 인도되어 아테네로 달리게 한 것이다.이 소년은 잠방이만 걸치고 달렸다.

이렇게 시작한 성화는 불가리아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거쳐 베르린까지 3천km를 12일간에 걸쳐 3천여명의 성화주자가 동원 릴레이로 이어진 것이다.

물론 나치즘의 홍보를 위한 전략도 숨어있어서 성화주자가 가는 곳 마다 나치의 깃발이 나부끼게 하여 나치즘을 과시하고 야망을 드러앴던 것이어서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한 성화 릴레이는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도 성화릴레이와 흡사한 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처음 궁궐에서 버드나무를 비벼서 일으킨 불씨를 대나무통에 담아 팔도 감영으로 전달하는데 이를 건장하고 걸음이 빠른 사내로 하여금 들고 천리길을 달리게 했다고 한다.또 각 감영에서는 새 불씨가 도착하면 성화주자를 꽃요람에 태워서 높이 떠올리는 것으로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바로 이성화의 뜻은 하늘의 뜻을 받들어 모두 한마음이되고 한뜻이 되자는 민족단결의 의지를 다지는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어제부터 우리고장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2천3백여명의 최다 선수 임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이라는 주제로 4일간 스포츠 축제를 벌인다.

성화의 뜻처럼 모두 한마음이 되어 장애우에게 건강한 웃음을 담고 가도록 모두 관심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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