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9시30분께 전주시 동완산동 이모(46)씨의 집 마당에 있는 우물에서 성별을 알 수 없는 신생아가 심하게 부패된 채 숨져있는 것을 이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체에 탯줄이 붙어있는 점으로 미뤄 누군가 출산 후 신생아를 우물에 버린 것 추정하고 주변 출산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있다.
또, 지난 2월 2일에도 고창군 고창읍 석교리 모 어린이집 울타리 부근 밭에서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신생아가 눈속에 뭍혀있다 발견됐다.
하지만 이 사건은 발생 3달이 넘도록 특별한 단서도 잡지 못한 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이 신생아 유기사건을 강력사건으로 생각하지 않아 제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여성의 장래를 생각해 일부러 말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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