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타였던 백민준선수 인터뷰
TV스타였던 백민준선수 인터뷰
  • 노성훈기자
  • 승인 2004.05.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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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들이 운동에 더욱더 열성적이며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 머지않아 장애인 체육이 활성화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될 것입니다.”

 백민준(22·서울·한국체대특수체육교육학과1)선수는 지난 2000년 KBS TV 탤런트로 합격한 후, 영화 ‘메아리’ 촬영 중 사고로 허리부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로 장애인이 됐다.

 한때 절망에 빠져 방황을 하기도 했다는 백선수는 2001년 수영으로 수중 재활치료를 하던 중 용필성코치를 만나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체전에 참가한 백선수는 남다른 연습으로 지난해는 2관왕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금메달1, 동메달1에 그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백선수는 “전북은 장애인 시설이 무척 좋다”며 “메달에 대한 욕심보다는 많은 장애인들과 체육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장애인 스포츠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박한 포부를 피력했다.

 한편 백선수는 작년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IPC 세계수영 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차세대 장애인 수영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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