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는 한국 투자확대를 계획 중인 유럽기업과 국내 지자체간 1대1 면담을 통한 투자유치활동에 나섰다. 대상은 EUCCK 회원사 중 향후 1∼2년 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투자환경, 기술력 등의 제반여건을 고려해 전북도 등 관련 지자체가 유럽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최근 8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자지역 선호도, 투자환경, 투자금액 등 20여개 항목의 설문을 벌였다.
이를 통해 이달 중 전라북도가 첫번째로 기계, 자동차부품, 물류업체 등 유럽기업 3개사와 투자상담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에 이어 경기도, 경북, 대전, 대구시 등도 잇따른 유럽투자 순방을 계획하고 있다.
전북도는 그동안 유럽 기계산업 중소기업을 유치하여 13억 광활한 중국시장을 겨냥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다. 또 산업연구원도 군산지역에 대중국 전진기지용 독일 기계산업체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해왔다. 유럽 기계산업체와 자동차부품, 물류업체 유치는 전북의 5대 핵심전략산업 육성은 물론 오는 2007년 세계물류박람회 개최에도 필수과제로 손꼽히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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