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용왕제 복원추진위원회 본격 가동
전주용왕제 복원추진위원회 본격 가동
  • 강영희 기자
  • 승인 2004.05.1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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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의 전주 역사가 전주 용왕재 복원과 함께 고스란히 재현된다.

 전주용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남곤)는 지난 10일 발족식을 가진데 이어 오는 22일과 23일 전주 덕진연못에서 공양미 300석 베풂 나눔 행사와 덕진 용왕굿, 용왕대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5년전까지 전주 덕진주변에서 펼쳐졌던 전주용왕제를 복원하는 자리.

 전야제를 비롯해 학술대회와 덕진용왕굿, 용왕대제로 주민과 더불어 함께 했던 민속놀이로 새롭게 조명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민속놀이를 재현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술적인 검증과 더불어 당시 민속놀이가 대동놀이한마당임을 감안해 세시풍속의 참뜻인 ‘나눔’행사까지 펼쳐진다.

 22일 오후 5시 덕진공원 인연마당에서 선보이는 공양미 300석 베풂 나눔의 자리는 전주용왕제의 전야제 성격으로 풍성한 공연과 함께 도민들로부터 기탁을 받은 공양미를 전주권 불우 민간단체에게 나누는 훈훈한 행사로 펼쳐진다.

  전야제에 앞서 전주전통문화연구소는 15일 오후 1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전주용왕제와 한국의 용왕신앙’이란 주제로 대규모 학술대회를 연다. 총 3부로 구성되는 이 학술대회는 서영대, 최종성, 이용범, 김방룡, 김일권, 송화섭, 강영경씨 등 학계 연구자들이 한국 용왕신앙의 전개 등을 발제하며 신종원, 신광철, 김두규, 정연학씨가 종합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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