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가축시장 사양길
도내 가축시장 사양길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5.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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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가축시장 3곳중 2곳이 출하두수 감소 등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각 시·군지역에 개설된 12개 가축시장 가운데 4곳을 제외한 8곳이 출하두수 감소 등으로 사실상 폐업을 한 상태다.

 현재 운영되는 가축시장은 완주 고산, 장수 장계, 임실, 남원 가축시장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남원가축시장은 지난해 개장일 평균 110마리의 소가 거래되는 등 도내 가축시장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가축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산 등 나머지 3곳은 평균 출장두수가 10∼40마리에 그쳐, 이 가운데 일부는 조만간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이 문을 닫는 가축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축산업이 대형화 되면서 중간 또는 가공업체에 판매하는 문전거래가 활발이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축시장은 소규모 축산농가가 많았던 지난 70년대 가장 활발하게 운영됐으나 최근에서 문전거래가 확산되면서 가축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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