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상품 인기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상품 인기
  • 황경호 기자
  • 승인 2004.05.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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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속에서 국제유가마저 고공행진이 계속되자 각종 에너지 절약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고유가 시대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짐에 따라 기름값등을 절약하려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

 21일 하이마트를 비롯한 도내 유통업계등에 따르면 고유가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에너지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동안의 기능을 중시하는 구매형태에서 에너지 절약형으로 구매패턴이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가전제품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절약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와 문의가 예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이같은 추세변화에 따라 일반전구보다 전력 소모량이 20% 수준에 불과한 절전형 3파장 램프는 물론 초절전형 에어컨,1회용 건전지보다는 재충전할 수 있는 충전용 건전지, 절수형 샤워기등에 대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또 고유가로 인해 증가된 가계부담등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유지비가 적게드는 경차와 스포츠실용차, 디젤및 가스차량들에 대한 상담과 구매가 부쩍 늘고 있다는 게 도내 자동차 판매업 종사자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차량을 바꾸지 못한 소비자들은 연료절약과 매연및 소음감소등을 통한 차량유지비 절약등을 위해 엔진을 청소하는 세정제 구입등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유통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다 유가마져 급등하자 에너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절약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같은 에너지 절약형 상품들의 선호 분위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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