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파동이 잠정적으로 안정을 되찾지 않으면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수출도 급강하 할 수밖에 없다. 또 그렇게 되면 내수쪽의 국내 시장도 크게 위축되는 2중3중의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바야흐로 경제의 초비상이다. 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모든 지혜와 수단이 강구되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참담할 지경에 이를 시점이다.
정부는 정부대로 일관성 있는 정책으로 모든 경제불황에 대처해야 하고 지방자치단체도 스스로의 활로를 찾는 비상수단이 강구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크게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을 맞추기로 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중앙의 정책에만 의존하는 폐습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의 진로를 모색해야 하기때문이다.
첫째는 전북도와 시,군이 금년도에 계획되고 있는 국책 및 지방사업의 미발주공사를 앞당겨 달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해서 지방경제 유통을 원활히 해달라는 주문이다. 올 상반기내 에정된 발주공사의 63%인 6천773억원의 사업비와 자금집행 51,6%인 6천416억원만 원활히 풀려도 전북지역경제에 큰 플라스 요인이 될것이 뻔하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교부세 326억원도 빠른 시일안에 풀어라.
이밖에도 전북의 공공근로사업비인 300억원(30%)도 조속히 풀어 청년실업대책에 충당해야 한다. 우리 지역경제를 위한 유용한 재원은 모두 동원, 이 난관을 돌파하는 자금으로 활용해야 하기때문이다. 이같은 사업들이 현실적으로 극대화될 때 우리 지역경제 회생과 함께 서민생활 안정에도 그만치 기여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