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대회본부는 2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11월 18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 최경주가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던롭피닉스토너먼트는 총상금 2억엔으로 상금 액수 면에서 일본은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가장 큰 규모.
최경주는 작년 프레지던츠컵 활약에 이어 올해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3위에오르는 등 활약에 힘입어 아시아 최대의 골프잔치에 초청장을 받았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최경주는 "2년 전에는 코스에 대한 정보가 없이 갔었다"며 "좋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예전과는 다른 경기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경주는 최근 몇년간 진행해온 스윙 교정을 `기초적 단계'로 평가한 뒤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 짧고 굵은 선을 긋는 효율적 스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US오픈 직전까지 1개 대회에만 출전한 계획인 최경주는 "앞으로 대회 수를줄이는 대신 출전하는 대회만큼은 효율적으로 치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2년 전 던롭피닉스토너먼트 출전 당시 성적은 최경주가 3위, 우즈가 8위로 최경주가 한발 앞섰다.
한편 이날 오후 출국에 앞서 최경주는 기아대책기구(회장 윤남중) 홍보대사 위촉식에도 참석, 국내 결손 아동과 빈민을 위해 활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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