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 국내외 대기업 투자 급증
군산지역에 국내외 대기업 투자 급증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5.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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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대기업들이 군산지역 투자를 선호하면서 올들어 신규 투자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군산지역에 신규투자를 확정한 업체 및 투자규모는 GM대우차를 비롯해 대상(주), 인도 타타그룹 등 모두 5개 기업에 1조2천7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투자규모는 GM대우차 4천750억원, 대상(주)1천200억원, 인토 타타그룹 5천억원, 세아그룹 1천500억원, 동양제철화학(주) 30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GM대우는 오는 27일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자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 투자계획을 발표한 동양체철화학은 국내 처음으로 기능성 정밀소재인 나노 실리카 생산공장을 기존 군산공장 부지에 건립키로 했다.

 대우상용차를 인수한 인도 타타그룹은 현재 25% 수준인 공장 가동률을 확대하고 중·소형 트럭부문에도 진출하기 위해 현재 투자한 자본외에 투자계획을 연내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아특수가을 인수한 세아그룹과 대상(주)는 서울공장을 2006년까지 군산으로 이전, 집중 투자할 것으로 알렸다.

 이같이 최근 군산지역에 투자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기업이전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과 군산이 신행정수도의 관문으로 떠오르면서 투자를 선호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군산지역의 기업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며 “새만금사업 등이 완공되면 투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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