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마음
부처님 마음
  • 승인 2004.05.25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늘 위 하늘아래 모든 생명은 존귀하다.온 세계의 고통받는 중생들을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석가모니 부처님이 룸비니동산의 무우수 나무아래서 마야부인의 몸을 빌어 태어나자마자 두손으로 하늘과 땅을 가리키면서 외쳤다고 한다.오늘이 불기2548년을 맞는 음,4월8일 부처님 오신 날이다.

▲그는 장차 고통에 빠져서 허덕이고 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선언을 했다. 고통의 바다에서 허우적이는 중생들을 위하여 걸릴것없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선언이다.석가는 이 선언을 이루기위해 태자라는 신분도 저버리고 6년간 고행을 하며 부다가야의 보리수나무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다.

▲부처의 어원은 산스그리트어인 붓다(buddha)에서 만들어졌는데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또 이깨달음은 단순한 개념이나 관념이 아니며 부처님이 체험을 통해 중득한 것이라고 한다.그래서 부처님오신날 그의 깨달음을 일깨우고 가르쳐서 실행을 다짐하는 날이기도 하다.그러나 아직도 우리사회는 분단이라는 비극적 상황속에서 극심한 빈부격차.연령간 지역간 갈등과 경제불황이라는 고통을 받으며 부처님의 깨달음을 실행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중생들이 너무 많다.

▲부처님의 설법중에 이런 가르침이있다.아무리 애지중지하는 육신일망정 죽으면 이승에서 썩어 문드러는 맹물일뿐이며. 애써 재산을 모았다해도 죽어서는 가져갈수없으며. 부모 형제 처자 친구등은 죽고나면 무덤까지 배웅하고 열흘도 안돼서 잊어버리는 사이이며.그래도 살았을 때 괄시하고 짖밟고하더라도 끝내 저승까지 함께가는 것은 마음뿐이라고,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깨어 있으므로 현재의 삶이 충만한 삶이 되도록 하늘높이 걸려있는 연등에 기원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