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도심 지역의 경우 30도를 넘는 기온에다 바람 한 점 없어 본격적인 여름철을 방불케하는 무더위를 보였다.
2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순창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3도를 기록, 올 들어 최고 기온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임실 31.7도, 전주 31.6도, 남원 31.2도, 장수 30.6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4∼8도 가량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동서로 고압대가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햇볕이 강한 맑은 날씨가 기온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기상대는 분석했다. 더운 공기가 정체 상태에 있어 구름이 많이 끼는 주말과 휴일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7일은 도내 전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곳에 따라 10㎜ 안팎의 비가 내려 더위가 한 풀 꺽일 전망이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밤낮의 기온 차가 심한 만큼 건강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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