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찬성측 버스 파손 사건 수사 활기
원전 찬성측 버스 파손 사건 수사 활기
  • 부안=정재근기자
  • 승인 2004.06.03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 오후 격포항에서 원전센터 찬성측 주민들이 탑승한 관광버스를 파손하고 부상을 입힌 폭력사건을 조사중인 부안경찰서의 체증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이날 돌발적으로 발생한 핵대책위 주민들의 투석사건을 놓고 국책사업추진연맹측과 부안경찰간에 신병보호 책임소재를 놓고 심각한 마찰을 빚으면서 후유증이 일고 있다.

3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일단 현장에서 돌멩이를 던진 조모(060)씨에 대해 폭력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미 채증작업이 끝난 4명에 대해서도 입건, 조사할 방침이다.

또 부안경찰은 이날 격포항에서 원전센터 찬성측 주민을 대상으로 시위를 벌인 핵대책위 관계자를 불러 차량에 돌멩이를 던진 경위와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부안경찰은 관광버스에 탑승한 찬성측 주민중 2명이 날아온 돌멩이에 부상을 당함에 따라 돌멩이를 던진 주민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추련측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 “이날 현장에 경찰이 배치되었지만 돌멩이를 던지는 행위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는데도 경찰이 통제를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었다”며 경찰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