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만은 막아야 한다
의료대란만은 막아야 한다
  • 승인 2004.06.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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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을 단행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전국이 초긴장 상태이다. 의보노조는 주 5일 제 근무 실시와 의료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철폐 등 요구안이 타결되지 않는 한 10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압력을 가하는가 하면 보건복지부는 어떤 한 타결점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이번 파업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떻든 막판까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또다시 의보노조들이 파업을 단행한다면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의료 대란에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할 것이다. 물론 의보노조는 노조원 모두가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노조원만이 참여하여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하지만 대형병원들이 한꺼번에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보건과 위급환자 치료에 엄청난 악영향을 주고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주목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의보노조의 파업은 비록 그들의 권익을 주장하고 단체협약을 위한 수단이라 하더라도 사회 공공 이익이라는 병원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전혀 도외시 해서는 아니 된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우리는 수차례에 걸쳐 병원노조의 집단행동을 봐왔다. 그럴 때마다 피해를 입는 것은 힘없는 환자와 국민이었다. 결국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국민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점을 우리는 확실하게 인식해야 한다.

 도내에서도 전북대병원을 비롯한 원광대병원 그리고 예수병원과 정읍 아산병원 등 9개 대형병원 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들 역시 중환자실이나 응급환자실 등 특수부서 노조원은 파업에 불참한다고 하자만 병원업무가 차질을 빚게 될 때 그 피해는 자연 환자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점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병원이나 의료업무는 일반업무와 전혀 그 사정이 다르고 또 사회적 책임 또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의보노조의 극단적 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당성도 예외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한다. 그리고 이 문제가 사회적 혼란으로 몰고가면 많은 위험성이 있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유야 어떻든 우리는 이번 의보노조의 파업을 최소화해야 하며 더 의료 대란 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고 타협점을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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