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회 의장선거 점검>진안군의회
<시·군의회 의장선거 점검>진안군의회
  • 김용진 기자
  • 승인 2004.06.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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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대 진안군의회가 오는 6월 30일로 임기가 만료되고 새로운 하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물밑 경쟁이 뜨거워 지고있다.

 특히 상반기 의장단의 임기만료가 임박하면서 진안군의회 11명의 의원중 6명의 지지를 얻어야 당선이 확정되는데 여타 시단위 의장단 선거보다 간단하게 치뤄질것 이라는 예측보다 오히려 군단위 의장단선거가 복잡미묘하게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면위로 들어난 하반기 의장 후보를 살펴보면 2선인 김규형의원(52.성수면)이 이미 의장선거 출마의사를 밝히고 물밑 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3선인 고재석의원(65.정천면)이 뒤이어 의장출마를 표명하고 나선 상태.

 이들 두후보를 살펴보면 김형규의원은 농민운동가 출신이자 진안군 민주평통협의회장을 엮임하면서 꾸준히 하반기의장을 염두에 두고 젊은의원들과 교분을 쌓아온 장점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행정을 감시해야할 의장단이 군수와 같은 성수면출신이라는 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김의원은 의정생활에 본인이 피해당사자라며 일부 여론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맞서 신중하게 입장표명을 해놓고 조심스런 행보에 들어간 고재석의원은 오랜 세월동안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온 장점이 있지만 지난 3대 진안군의회 하반기 의장을 3개월간 엮임했다는 것이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용담댐 수몰로 인한 면세위축과 함께 젊은의원들의 지지를 어떻게 얻어내느냐가 지대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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