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종이문화축제 평가회 개최
전주 종이문화축제 평가회 개최
  • 강영희기자
  • 승인 2004.06.1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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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전주 종이문화축제가 산업화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주 종이문화축제 평가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서 ‘제 5회 전주 종이문화축제 평가회에 앞선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축제가 예술지향형 축제 대신 산업화 축제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종이문화축제 홍성덕 실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주문화원 이종진 사무국장의 발제로 문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적 관점과 국내적·세계화의 관점에서 축제에 대한 명확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축제의 장·단기적 발전방향이 제시되어야 하며 조직위원회와 연구실행위원회, 예술감독, 사무국의 효율적인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이와 함께 주제 설정에 대한 모호성을 지적했다. 그는 “2004년의 주제-천년 종이 한지사랑과 같은 광의적 주제보다는 좀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주제 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타지역 종이축제와 정체성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4대 축제와 관계 및 시기, 장소에 대한 논의도 오고갔다.

 현재 4대축제와 함께 열리는 것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요구되며 풍남제와 관계설정, 4대 축제와 관계에서 상행하는 부분과 상극하는 부분의 연구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태조로의 공간의 장점과 단점을 단기적·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야 하며 종이문화축제 개최 시기 면에서 고정화와 유동적인 부문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사무국에 일반 요원이 아닌 전문 기획요원이 상근하는 방안이 연구 검토되어야 하며 각 조직에 대한 평가의 필요성 등 기획과 조직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면에서는 비교적 매끄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무국장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종이축제의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를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산업화적인 측면도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종이문화축제는 산업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축제라는데 입을 모으고 “종이문화축제는 예술축제보다는 산업 축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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