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감사원 김제공항 발목잡지 마라
장영달, 감사원 김제공항 발목잡지 마라
  • 이병주 기자
  • 승인 2004.06.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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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 장영달의원(전주완산갑)은 11일 “감사원은 김제공항 발목잡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장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감사원이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결과 김제공항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를 접하고 당혹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전북지역의 현실과 발전전망에 대한 최소한의 고려도 없이 이미 검증이 끝난 낡고 상투적인 논리로 지역개발을 위한 핵심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는 감사원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의원은 또 “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발목잡기가 재연될 경우 감사원은 전북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주범으로 몰려 200만 도민들의 분노의 표적이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장의원은 이어 김제공항에 대한 타당성 검증은 이미 검토를 마쳤는데도 불구하고 감사원이 고속철도 개통 등 육상교통 여건의 변화 등을 이유로 또다시 재검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전북의 숙원사업에 대한 고의적인 훼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의원은 “실제로 전북도가 지난 1996년 실시한 타당성 검토에서는 수지분석(B/C)이 1.19로 조사됐으며 98년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교통개발연구원이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철도 등 육상교통체계의 변화를 모두 감안해 실시한 재검증에서는 수지분석이 이보다 높은 1.25로 분석됐다”며“두차례의 타당성 검토에서 김제공항건설은 모두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결론 지어졌다”고 주장했다.

장의원은 또 “인구 2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다른 지역의 공항과 150만명의 배후인구를 가진 김제공항을 단순 비교해 경제성 운운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며“3∼4년 뒤에는 지방공항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2014년 동계오륜과 한국형 다목적 헬기개발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전북으로서는 김제공항 건설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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