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대학원생인 화가 양기순씨가 첫번째 개인전을 열고 자신만의 ‘영혼의 울림’을 선보인다.
전북 예술회관 1층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질 예정. 석사학위 취득의 필수과정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24점의 작품이 전시돼 많은 이들의 영혼을 적셔주고 있다.
올해로 16년째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양 작가는 풍경과 산수 등 주로 주변 자연을 소재로 삼고 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시원한 들판이나 산 속에 있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또한 여성다운 세밀함에서 나오는 사실적인 풍경 묘사로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전주대학교 김문철 지도교수는 “양기순에게서 주목할 것은 풍경·산수 및 문인화 작품들을 통해 궁극적인 작품성의 최대치를 기운생동에 두고 제작에 임해 왔다는 것이다”며 “이번 전시작들은 그 자체로도 감상의 즐거움을 충분히 주리라 믿는다”고 독려했다.
양 화백은 “아이를 키우며 그림이 좋아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첫번째 개인전을 열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실기작업 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그림 열심히 그리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계속 그림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전시회 소감을 밝혔다.
슬하에 대학생인 2남을 두고 있는 양 화백은 1957년 전주 출신으로 지난 해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 대상에 입상 하는 등 여러 미술대회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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