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사청문회 준비착수
여야 인사청문회 준비착수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4.06.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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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는 12일 이해찬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청문특위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자료수집 등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이 지명자의 개혁성 검증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고, 한나라당은 국정수행능력과 도덕성 위주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열린우리당 = 장영달, 강봉균의원 등 7명을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확정한 우리당은 금주부터 특위위원 회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리당은 이 지명자의 병역과 재산형성과정, 자녀문제 등 도덕성에는 하자가 없다고 보고 행정부 수장으로서의 국정수행능력과 개혁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민생경제와 이라크 추가파병, 주한미군 감축 등 현안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또 이 지명자가 국민의 정부 교육부장관 때 실시한 교육개혁이 일부 왜곡돼 알려졌다고 판단, 이 지명자에게 청문회를 통해 충분한 해명기회를 줄 방침이다.

  ◇한나라당 = 이번주 특위위원 회의를 열고 역할분담 및 전략수립 논의에 착수한다. 한나라당은 조사청문회에 버금가는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는 목표 아래 특위 위원들에게 전문영역별로 자료수집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한나라당은 이 지명자의 교육부장관 시절 교육개혁 과오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방침이다.

  이 지명자의 교육장관 재임때인 지난 98년 교육부 교육정책심의회 위원을 지낸 이주호의원과 한국교총 회장 출신인 이군현의원이 주공격수로 나선다.

  ◇민노당 = 지난달부터 총리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해왔다. 민노당은 전교조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총리 후보에 대한 공동채점단을 만들어 총리 인준투표 때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현재 2∼3곳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접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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