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전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 강영희기자
  • 승인 2004.06.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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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구 천)이 19일 오후 4시 덕진예술회관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펼친다.

  예순아홉번째 정기연주회로 기획된 이번 무대는 백동현씨의 지휘로 40여명의 단원들이 함께한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무대에서는 1부 ‘Motet’를, 2부에는 ‘Sanctus 모음’, 3부 ‘여성합창’, 4부 ‘남성합창’, 5부 ‘혼성합창’의 순서로 진행된다.

 1부에서 진행되는 ‘Motet’는 13세기 초 중세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작곡가들이 그레고리안 성가의 기본 곡조위에 한두개의 대칭 멜로디를 첨가해 사용하면서 생긴 용어다. 이 순서에서는 ‘O Domine Jesu’ 등 3곡이 연주 돼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2부에서 진행되는 ‘Sanctus’는 ‘거룩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부에는 주용수 ‘갈릴리 미사’중에서 5번째 곡 등 모두 5곡이 연주돼 거룩한 세계로의 초대를 시도한다.

 여성합창으로 이어지는 3부에는 우리 귀에 익숙한 ‘고양이 이중창’이나 ‘샹젤리제’ 등 4곡이 관객을 찾고, 4부 남성합창에서는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성자들의 행진’ 등 성가 위주로 구성 된 3곡이 관객을 맞는다.

 마지막 5부 무대로 남성과 여성의 화합을 꾀하는 혼성 합창을 기획,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발췌 된 ‘Send in the Clowns’, 영화 ‘쉬리’삽입곡으로 인기를 모은 ‘When I Dream’, 우리의 소리인 ‘뱃노래’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로 관객과 하나되는 무대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립합창단은 지난 66년 천길량 교수에 의해 창단, 86년 김성지 교수에 의해 재창단 됐고, 2000년부터 제 3대 구천 상임지휘자가 취임해 연간 50여회의 연주회를 해오고 있다.

 또한 해설이 있는 오페라로 전주 시민에게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클래식 음악인구의 저변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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