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단오전통문화축제 열려
2004 단오전통문화축제 열려
  • 강영희기자
  • 승인 2004.06.1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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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5월 5일 단오(양력 6월22일)에 앞서 ‘2004 단오전통문화축제’가 전통문화센터 일대에서 열려 갖가지 세시풍속이 재연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의 4대 명절 중 가장 양기가 풍성해 사물의 생기와 풍요가 넘치는 단오절을 맞아 ‘단오풍습 체험의 장’, ‘여름명절 단오’, ‘단오의 풍류’와 더불어 각종 부대행사 등이 펼쳐진다. 중국 초나라에서 유래된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시작의 첫번째를 의미하는 ‘단(端)’자와 다섯이라는 ‘오(午)’자로 초닷새를 뜻하는 말로 일명 수릿날, 천중절, 중오절, 단양이라고도 한다. 행사는 오는 20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계속될 예정.

 옛 선인들의 단오절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인 ‘단오풍습 체험의 장’에서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장 체험, 단오부채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선인들의 지혜와 풍류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어 ‘여름명절 단오’ 순서에는 민속학자 김익두 교수(전북대 국어국문학과)에게 들어보는 단오절의 역사와 재미있는 풍습에 대한 강좌와 한의사 천상묵씨에게 듣는 여름철 건강 유의사항과 사상의학 강좌가 계속된다. 또 전통문화센터 조리실장 진귀호씨에게 여름 음료와 보양식인 삼계탕, 추어탕 등의 조리비법을 배우는 등 유용한 정보의 장으로 활용된다.

 또한 ‘단오의 풍류’ 시간에는 ‘은율탈출 보존회’에서 진행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61호 은율탈춤 공연과 전주전통문화센터 전속예술단 ‘한벽’의 사물놀이, 국악실내악단 ‘음치’의 감미로운 실내악곡 등이 치러져 찾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천연염색 체험 및 전시, 창포팩 판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한편 20일 단오행사에 앞서 전주 전통문화센터는 18일 오전 11시에는 창대유치원생 25여명을 초청,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수리취떡 만들기 체험을 음식마당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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