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고 태권도부 전국최강 자리매김
전북체고 태권도부 전국최강 자리매김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06.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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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립태권도공원 무주 유치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체고 태권도부(감독 이창호)가 전국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체고는 올해 들어 이가희(1년·라이트급)선수가 1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제 5회 세계청소년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김진경(2년·미들급)이 3위에 입상하는 등 국제대회와 전국대회에서 무려 20여 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열린 제 6회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 회장기 대회에서 금1,은2,동3개를 따낸 전북체고는 4월 용인대총장기에서는 단체전 2위에 오르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하며 명문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사실상 전북체고 태권도부는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무려 3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130여 개 고등부 태권도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해 5월 열린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 회장기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6월 경희대 총장기마저 제패하는 등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전북체고의 이 같은 선전 배경에는 지난 2000년 3월 부임한 이창호(50)감독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제 출신으로 군산동중 태권도부 창단 감독을 역임하고 전북체고로 옮겨온 이 감독은 부임직후 3년 안에 전국 최강팀을 만들자고 선수들과 약속을 하고 맹훈련에 돌입했다.

 이창호 감독은 “현재 13명의 3학년 선수들 가운데 9명이 대학 진학을 확정지었다”며 “선수들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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