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화물연대 조속 해결을
대상 화물연대 조속 해결을
  • 순창=윤영식기자
  • 승인 2004.06.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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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하던 순창고을이 시끄럽다.

 전국운송하역노동조합 전북지부 조합원과 대상식품(주)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화물연대와 운송업체간 교섭주체에 따른 이견으로 파업이 시작되면서 부터다.

 지난달 4일 화물연대 순창분회장(김인철) 명의로 대상식품(주) 순창공장 청정원의 물류수송 원계약사인 (주)상우와 운송료 인상 및 노조탄압 근절을 위한 상견례를 하자며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주) 상우측이 비공식적으로는 만날수 있으나 운송계약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상견례는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에 순창분회 조합원 32명이 화물연대 전북지부 지원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12일동안 대상식품 순창공장이 있는 순창농공단지에서 집회를 갖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사태로 연일 순창고을이 떠들석하자 급기야 강인형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중재에 나서 회사측 대표들과 화물연대 대표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군청 회의실에서 화물연대의 합의 요구안을 근거로 의견을 조율, 지난 2일 합의안이 타결됨으로서 12일간의 집회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양측 갈등이 재연되면서 급기야 사태가 재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태를 놓고 순창지역민들은 하루 빨리 갈등이 봉합되기를 절실하게 손꼽아 바라고 있다.

 청정원이 지역의 가장 큰 기업이다. 고용효과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매우크다.

 특히 고추장을 홍보하는데 일등공신이다.

 그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 또한 클 수밖에 없다.

 갈등은 우선 당사자간 해결해야 할 문제이나, 지역의 기관·사회단체장이 중재에 나선 이유를 알아야 한다.

 화물연대나 청정원이 더이상 피해를 입지않기를 군민들은 고대하고 있다.

 어렵게 타결된 합의안을 지켜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길 지역민들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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