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이전 예정지 완주군 난색
35사단 이전 예정지 완주군 난색
  • 강웅철 기자
  • 승인 2004.06.21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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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전주시가 35사단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완주군이 지역내 이전 후보지 선정에 대해 난색을 표명, 사업 추진에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충일 완주군수는 21일 전주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시가 구이면 평촌을 35사단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장기적 안목에서 여건이 맞지 않고 상당수 주민들도 반대하고 있어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최 군수는 그러나 “전주시와 협의를 할 수 있는 통로는 항시 열어 놓겠다”고 전제한 후 “완주군 관내 다른 지역을 놓고 이전 후보지 선정 문제를 논의한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협의 가능 입장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대한 원론적 합의를 이끌어 내고도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35사단 이전 사업은 이전 후보지 선정 작업에서부터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사단 이전은 전주시 발전에 절대 필요한 숙원 사업인 만큼 완주군을 비롯한 관련 지자체뿐 아니라 해당 주민들과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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