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조 업무 복귀, 업무 정상화
병원 노조 업무 복귀, 업무 정상화
  • 김장천기자
  • 승인 2004.06.2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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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으로 진료차질 등 의료 공백을 겪었던 도내 병원들이 22일 노조원들의 업무복귀로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보건의료노조와 사측 간의 교섭이 타결되면서 전북대병원 등 도내 7개 지부 병원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했다.

 2주일이 가깝게 환자들에게 도시락을 지급했던 전북대병원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식당 직원이 복귀하면서 환자들에게 정상적인 식단을 제공했다. 외래진료 차질로 그 동안 한산했던 병원로비 접수창구는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으며 간호사들의 업무복귀에 따라 병동 관리도 정상화 됐다.

 업무복귀 전 693명이었던 입원 환자수도 이날 800여명으로 늘었으며 파업기간 2천여명이었던 외래환자 또한 3천여명으로 늘었다. 평소 절반 수준에 머물렀던 수술실 가동도 23일부터는 완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미뤄왔던 수술일정을 조정하고 신규수술 일정을 챙겼다.

 원광대병원 노조 또한 병원로비 농성을 풀고 이날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 일체 받지 않았던 외래진료를 받는 등 정상화 됐으며 남원·군산의료원 등도 노조원 복귀로 정상근무를 재개했다.

 그러나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에서 이번 보건의료노조 파업과 관련, 파업에 참가했던 근로자들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키로 해 원광대학교병원 근로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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