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주산
부활하는 주산
  • 승인 2004.06.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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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시기 위세를 떨쳤오다 전자계산기에 밀려 고물딱지 신세로 처져있던 주판이 부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주판의 역사는 유구하다.기원전 3천년께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널빤지에 모래와 분말을 놓아 셈하는 주판으로 사용하였던 것이 주판의 효시다..▲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주판이 언제부터 들여왔는지는 알려져있지않으나 1593년 선조26년에 일부 양반식자층에서만 관심을 갖고 있었을뿐 널리 보급되고있지 않았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 주판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시작한것은 1920년 조선주산보급회가 발족되면서 부터다.그 후 1936년 당시 보성전문학교에서 주산대회가 처음 실시되면서 주산 보급이 매우 활기를 디게된 것이다. ▲특히 주판으로 셈을 하면서 편리하고 정확하다는 것을 알기시작했다.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주판은 2차대전 후 일본이 개량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아무튼 주판은 컴퓨터가 개발되기까지 십수세기를 계산기의 우두머리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었다.우리나라에서 한때는 은행이나 금융기관에 취업하려면 주산이 필수로 잘 해야했고 공무원시험에서도 주산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받아 점수를 얻는데 유리했다. ▲이렇게 위세를 보였던 주판이 80년대 후반부터 컴퓨터와 전자계산기에 밀려 흘러간 추억의 물건이돼버렸고 10여년전부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조차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됐다.이렇게 푸대접을 받던 주판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 어느 초등학교학부모들 사이에서 부활되고 있다.역시 셈의 원리를 깨치고 암산능력을 키우는데는 주산이 최고라는 것이다. 세계대회에서도 조(兆)단위의 곱셈과 나눗셈을하며 기네스 북에 오를정도로 신기의 암기력을 발휘해 사람의 머리가 앞섬을 보여주기도 했다.두뇌개발에도 탁월한 주산의 부활이 반갑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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