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위반 혐의 당선자 기소여부 곧 발표
선거법위반 혐의 당선자 기소여부 곧 발표
  • 김은숙기자
  • 승인 2004.06.2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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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도민들을 위한 검찰상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도민들에게 친숙한 검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전주지검으로 부임한 이후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수사사건 업무파악에 눈꼬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 삼 차장검사(사시 23회)는 23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도민들을 위한 검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장검사는 특히 현재 수사 중인 4·15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당선자 사법처리에 대해 “최종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안에 형사처리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 22일 구속된 국립대 예체능계 교수의 입시비리 사건 관련, “보강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피의자 보호 차원에서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보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차장검사는 86년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청주지검 부장검사, 대구지검 강력부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등을 거친 검찰 내 ‘강력통’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지난 1987년 8월에는 당시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른바 ‘오대양 사건’ 을 수사했었다.

 호남지역 근무가 처음인 이 차장검사는 “예향의 도시에서 근무하는 만큼 매주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목요국악무대’ 등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문화공연을 즐길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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