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서 골프장 건설 바람
도내 곳곳에서 골프장 건설 바람
  • 군산=정준모,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6.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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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 최대 규모인 새만금 레이크필드 커트리클럽(군산 골프장)이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등 도내 각 시·군지역에서 골프장 건설사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앞으로 2∼3년 이내 10개 이상의 골프장이 속속 문을 열 것으로 보여 부킹난 해소 등으로 골프 대중화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지역에서 골프장 조성에 나선 곳은 동양 최대 규모인 군산골프장과 전주 골프장 등 7곳이며 전주 월드컵골프장 등 5곳이 골프장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5개 업체가 김제, 임실·무주 등지에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부지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등 올들어 골프장 조성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같은 골프장 조성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도내지역의 골프장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익산·태인·금과 골프장을 포함, 모두 20곳으로 늘어나 부킹난 해소와 해당 자치단체의 세수증대, 고용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군산시와 ㈜군산레저산업이 옥서면 폐염전터 부지 87만평에 총사업비 1천78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동양 최대규모인(총 72홀) 군산골프장은 이날 강봉균 국회의원과 강근호 시장, 군산레저(주) 김춘동 대표이사 등 모두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군산레저산업가 건설중인 골프장은 대중 54홀과 회원 18홀 등 총 72홀이며 1단계로 2006년까지 36홀을 먼저 열고, 나머지는 2008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18홀 규모로 조성된 고창골프장은 내달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회원제 27홀과 일반대중제 9홀 규모로 건설되는 전주골프장도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가는 등 도내 각 시·군지역에서 골프장 건설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 344억원이 투입돼 고창군 심원면 폐염전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고창 동호골프장 사업계획이 지난 22일 승인되는 등 도내 5개 골프장이 공사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내지역에는 골프장수가 너무 적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해외 원정골프’ 등으로 자금유출이 심각했다”며 “골프장이 속속 개장하면 골퍼들이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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