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공원 무주유치의 당위성에 대하여
태권도공원 무주유치의 당위성에 대하여
  • 태조로
  • 승인 2004.06.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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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세계화에 가장 성공한 태권도는 시드니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으로써 세계속에 좋은 이미지로 뿌리 내려 전세계를

주도할수 있는 유일한 분야로 정착되어 전 세계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태권도공원조성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교될 만큼 국·내외 관광객을 흡입할수 있는 유인력이 있기에 자치단체에서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

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전북도 200만 전도민이 한결같이 태권도공원을 열망하고 있습니다. 무주는 문화관광부에서 요구하는 태권도공원시설 입지에 필요한 모든 충족사항을 완벽하게 갖춘 지역입니다.

 첫째, 무주는 호국무술의 요람으로 태권도에 얽힌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갈천(葛川) 임훈(林熏) (1550-1584)의 덕유산 기행문인 덕유산향적봉기(德裕山香

積峯記)에 의하면 구천동(九千洞)의 원래 지명은 구천둔(九千屯)이었습니다.

 불교가 전래되기 휠씬 이전인 삼한시대 때부터 9천명의 호국무사들이 무술을 연마하기 위해 주둔하였다하여 구천둔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둘째, 신라와 백제가 함께 살아온땅 무주!. 무주는 역사가 증거하는 동서화합의 중심이었습니다.

 무주의 지명에서부터 조선중기 1414년에 신라의 무풍현(茂豊縣)에서 (茂)자를 따고 백제의 주계현(朱溪縣)에서 주(朱)자를 가져와 무주현(茂朱縣)이라는 동서화합의

지명이 탄생했으며, 오늘날에는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가 함께 만나는 삼도화합의 중심지로 매년 10월10일이면 삼도봉 정상에서 3도화합의 날 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셋째, 국토의 중심이기에 태권도공원으로 창출된 개발의 효과와 이익을 전국이 함께 누릴수 있습니다.

 무주를 중심으로한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나 1∼2시간대 접근할수 있는 사통팔달의 방사형 교통망이 형성되어 이제 대한민국 어디서나 무주는 접근성이 가장 뛰

어난 지역이 되었습니다.

 넷째, 부동산투기로 인한 부지매입 장기화로 사업추진 지장초래 우려가 전혀 없습니다.

 후보지역 65%(2,005,000㎡)가 산림청 소유 국유림으로서 이미 2000년 8월 2일 정식공문으로 무주군 소유 군유지와 교환협의를 완료한 상태이며 무주군의회에서도 만장일치로 공유재산교환 결의와 부지부상제공 결의를 채택한바 있으므로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부지무상 장애요인을 완벽하게 해소하였습니다.

 다섯째, 국토의 균형발전차원에서 전북은 더 이상 소외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전북은 지난 60년대부터 지금까지 도시화, 산업화로부터 처절하리 만큼 소외되었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동안 국토의 개발방식이 수도권 중심으로 거의 독점되다 시피하여 지역불균형이 극심한 지역갈등으로 빚어지며, 최근에는 역차별의 문제까지도 거론되어 그 후유증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날로 더해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끝으로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한 한가지 제언을 하고 마칠까 합니다.

 태권도계, 정치, 학계별 역할분담, 태권도공원후보심사위원회 위원의 정확한 성향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야 할것입니다.

 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해 10년을 준비하고도 국내홍보에 안이한 대처가 2010동계올림픽 국내후보지를 강원도에 빼앗낀 아픈 기억을 잊어서는 절대 안될 것입니다.

 금년 하반기에는 문화관광부 후보지심사위원회의 후보지 현지실사를 통한 태권도공원 후보지 결정이라는 장애물을 통과해야안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태권도공원 유치는 도내 경쟁의 문제가 아니고 신청지자체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무주군으로 단일화된 만큼 이제는 태권도공원 유치에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태권도공원 전북유치의 대과업을 이룩하자는 다짐입니다.

김광호<전라북도 태권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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