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도당위원장 선거 중앙당서 일정 결정
한나라 도당위원장 선거 중앙당서 일정 결정
  • 이병주 기자
  • 승인 2004.06.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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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지난 25일 실시된 전북도당위원장 선거를 무효화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모든 일정을 결정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29일 이민수 도당 사무처장과 김재계 도당위원장 후보를 모두 참석시킨 가운데 도당위원장 선거와 관련한 소명을 듣고 전북도당대회를 다시 열어 도당위원장을 선출키로 하고 선거일정과 대의원은 중앙당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는 다음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 25일 정기대회에서 김영구, 김재계 후보를 놓고 도당위원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의원 명단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다며 손장진 선관위원장이 선거연기를 발표하자 김재계후보측이 강하게 반발, 단독으로 선거를 실시했다.

 이에 김영구 후보측은 선관위에서 선거연기를 선언한 이후 선거가 실시된만큼 ‘원천무효’라며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나라당 중앙당은 지난 28일 김영구 후보측의 손을 들어주고 재선거실시를 천명했으나 김재계 후보측이 또다시 한쪽의 소명만으로 선거무효 결정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며 이의제기에 나서 중앙당이 도당위원장 선거와 관련한 모든 일정을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한편 한나라당은 당초 내달 14일에 열기로 했던 중앙당 전당대회를 19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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