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체중감량 훈련 중 숨진 김종두(사망 당시 17세·전북체고 2년)군 유족에게 모두 2억1천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전북체고에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유족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상금은 도교육청이 7천만 원, 도체육회가 5천만 원을 각각 부담하고 공탁금과 성금 등이 보태져 만들어졌다.
도교육청은 또 김군의 넋을 기리고 투혼을 알리기 위해 내년 3월 신축 이전하는 완주군 소양면 전북체육고 교내에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전북대표였던 김군은 지난해 10월 제 84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무리하게 체중감량을 시도하다 쓰러져 숨졌으며, 이 사고로 김군의 감독 김모(44)씨와 코치 정모(36)씨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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