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인사청탁 철저조사후 문책
노대통령, 인사청탁 철저조사후 문책
  • 청와대=김태중기자
  • 승인 2004.07.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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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문화관광부 장·차관의 성균관대 교수임용 청탁 의혹 제기와 관련, “철저히 조사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그것에 근거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동채 장관 관련 인사청탁 논란 기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김종민 대변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자체 조사에 착수해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이며, 김 대변인은 정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해선 “민정수석실에서 지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처리방침은 일단 조사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될 것 같으며, 지금 특별히 정해져 있는 방침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김우식 비서실장이 주재한 현안점검회의에서 인사청탁 민원 접수 및 대응과정에서 “이번 민원이 그 중요도에 비춰 별도 분류돼 따로 보고가 됐어야 하는데 보고되지 않은 점, 사정비서관실에 지난 28일 민원이 넘겨졌는데 어젯밤까지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이 업무상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와 관련 “회의후 김 비서실장이 이번 민원처리 과정과 관련해 그 원인이 업무시스템에 있는지, 업무를 담당한 사람의 잘못에 있는지 정확히 조사한뒤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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