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라인 마니아들 전주 온다
전국 인라인 마니아들 전주 온다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07.0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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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전주인라인마라톤대회 개최
 ‘전국 인라인 마니아들이 전주에 모인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생체협·전주시인라인스케이트연합회가 주관하는 ‘2004 전주인라인마라톤 대회’가 오는 9월 12일 전주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2004 전주인라인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영택)는 대회가 임박함에 따라 1일 조직위를 공식 가동한 데 이어 대회 홈페이지(www.jjinline.com)를 통해 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가슴 가득 하늘을 담고 온 몸으로 바람을 느끼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1㎞코스 소속팀, 21㎞ 일반경쟁, 6㎞ 비경쟁 부문과 가족·커플 등 다양한 코스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참가 인원은 선착순으로 4천 명을 모집하며 참가비용은 21㎞ 3만 원, 6㎞ 2만 원으로 가족이나 단체·전년대회 참가자는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21㎞ 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백제교-서곡지구-월드컵 경기장을 돌아 다시 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게 되며, 6㎞코스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백제교-서곡교-가련교를 돌아 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지난해 처음 열린 전주인라인마라톤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3천300명이 참가, 첫 대회치고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 중 70% 가량이 타시도 동호인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시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은 물론 가족 등 5천여 명이 전주를 찾아 3억 원을 지역에 소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부분 기여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대회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인라인 전용트랙이 만들어지고 경륜장에도 인라인전용공간이 생기는 등 전주가 ‘인라인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최근 주 5일제 근무 확산으로 여가 문화가 중요시되면서 새로운 가족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에는 현재 대략 30여만 명의 인라인 동호인이 활동 중이어서 향후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조직위관계자는 “인라인마라톤대회는 단순히 경쟁의 의미보다는 인라이너들의 축제의 한마당”이라며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내년에는 전주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 인라인마라톤 대회를 여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자들에게는 스포츠선글라스와 전주 합죽선, 대회지, 기념 메달 등 푸짐한 기념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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