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도 전북 세계에 알리겠다
태권도 종주도 전북 세계에 알리겠다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07.07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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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종주도인 전북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태권도 세계화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전주 출신으로 현재 미국 로스캐롤라니아에서 태권도장을 경영하고 있는 세계대회 4연패에 빛나는 진승태(32)사범.

 진씨는 93년 미국 세계태권도대회,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95년 필리핀 세계태권도대회, 97년 홍콩 세계태권도 대회를 잇달아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오른 장본인.

 현재 그의 사진은 국기원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걸려있다. 국제 대회 3연패 이상자들만 걸 수 있는 국기원 명예의 전당 사진 게첨자가 현재 4∼5명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완산초등학교-완산중-경남체고를 거쳐 한국체대 졸업 후 도미, 이번에 4년만에 결혼식을 갖기 위해 고향을 찾았다.

 선배 소개로 만나 열애 끝에 3일 전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번 진씨의 전주 방문은 결혼이라는 대사 외에 특별한 의미가 한가지 더 있다.

 최근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이 재추진되면서 전국 20여 개 지자체가 물밑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무주군 태권도공원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으로 위촉된 것.

 진승태 사범은 “전북 출신 사범들은 현재 외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무주가 태권도공원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미력 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창시절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에 출전, 금메달 8개를 포함해 20여 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북을 대표하는 태권도인으로 주목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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