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인 주민투표로 상생의 결론내자”
“합법적인 주민투표로 상생의 결론내자”
  • 부안=정재근기자
  • 승인 2004.07.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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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국책사업유치추진연맹 (회장 김명석)은 양성자가속기와 위도 원전센터 유치신청 1주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전남대 수련원에서 120여명의 청년회와 여성회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합법적인 주민투표로 상생의 결론을 낼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명석 국추련회장은 “찬성이든 반대든 간에 바르게 알고 나서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후 공동견학과 공동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자유롭게 교육에 참여하도록 협력할 것을 반대위측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규 군수는 “왜곡된 정보를 악의적으로 유포하거나 선동적인 행위는 사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전제한 후 “선관위가 공정하게 관리하는 공적투표결과를 조건 없이 수용함으로써 상생의 길을 찾자”고 강조했다.

 또한 김형인 군의회 의장도 “농어업의 쇠락으로 부안경제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어 2대 국책사업의 유치만이 부안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모든 힘과 지혜를 모아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숭평 전남대 원자력 공학과 교수는 특강을 통해 “원자력 심의위원으로서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의 말을 믿어 달라”며 “국책사업의 유치로 부안이 획기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국추련 임원들은 주제발표와 분임토론을 갖고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국책사업 유치추진 연맹은 오는 24일 정부가 위도를 원전센터 최종 예정부지로 고시한 날 임을 상기시키기 위해 5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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