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물동량 급증
군산항 물동량 급증
  • 군산=정준모기자
  • 승인 2004.07.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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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군산항 물동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산항은 미국을 비롯한 우리 나라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호전에 힘입어 자동차 수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금년 하반기부터 5만톤급 컨테이너 선박 이접안이 가능한 6부두가 부분 운영되는 데다 내수경기 호조 등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서해안무역 거점항으로 제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12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군산항을 통한 입·출항 화물실적은 826만1천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666만9천톤)보다 24%(159만2천톤) 증가했다.

 특히 수출화물은 전년동기 대비 127% 신장한 178만1천톤으로 집계됐는 데 여기에는 자동차 수출물량과 대 동남아 자동차 부품 수출 컨테이너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올 1∼6월까지 자동차 수출실적은 전체 수출화물의 69%(122만4천톤)인 10만7천161대로, 이는 지난해 7만2천419대보다 무려 308%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수입화물과 연안화물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5% 증가한347만,301만톤으로 밝혀졌다.  

 수입화물의 경우 총 수입화물의 62%(216만8천톤)에 해당하는 목재류·사료부원료·옥수수·펄프·규사가 주류를 이뤘다.

 군산항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와 컨테이너 취급화물이 대폭 늘 것으로 예측돼 군산항 물동량의 지속적인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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