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 의욕만 앞선 예산활동
초선의원 의욕만 앞선 예산활동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4.07.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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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출신 초선의원들이 전북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도 현안에 대한 정확한 인식부족과 개인적인 정치성향 때문에 노력에 비해 효과는 적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일부 초선의원의 경우 도민여론은 물론 도정치권의 뜻과는 달리 자기 주장만을 지나치게 내세워 중앙에서 전북 여론이 분열되고 있다는 오해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열렸던 전북 정치권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성경륭 위원장과 간담회가 대표적인 예다.

 도숙원사업으로 지난 16대 국회 초반부터 추진돼왔던 김제공항사업 추진을 놓고 도내의원간 의견이 엇갈리는 볼썽 사나운 장면이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김제공항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정치권에서의 의견 충돌은 김제공항 사업 추진에 나쁜 영향을 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모 의원도 “도 현안사업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나눌수 있지만 외부인사인 성 위원장이 있는 자리에서 의견충돌은 전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초선의원의 경우 새만금사업 추진을 비롯 2014년 동계올림픽,군산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도 현안사업 내용에 대한 업무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 예산확보 과정에 있어서도 중앙에서 인맥부족과 예산확보를 위한 테크닉 부족등으로 효율적인 예산확보 투쟁을 벌이고 있지 못하고 있다.

 도 현안사업과 예산확보의 효율성을 위한 도정치권의 자구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도내출신 모의원은 “매주 도내 국회의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도 현안사업을 노력하고 있지만 아쉬운점이 있다”면서 “초선과 중진의원들이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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