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소견발표회 군산에서 열려
교육감 선거 소견발표회 군산에서 열려
  • 군산=정준모기자
  • 승인 2004.07.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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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전라북도 교육감 선거 소견발표회’가 12일 오후 3시 문원익·오근량·최규호 후보(기호순)를 비롯해 군산·김제·부안 학교 운영위원과 교육계 인사, 시민 등 1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나운동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오는 19일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각 후보들은 할당된 20분씩 전북 교육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저마다 자신이 전북 교육을 이끌 적임자로 자청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 연설 추첨에 따라 첫 연설에 나선 문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열악한 농어촌 교육 활성화와 추락한 공교육 회복,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환경 평가제 도입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희망이 넘치는 전북 교육을 열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오 후보는 군산·김제·부안이 안고 있는 교육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뒤 “이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내년 개교할 전북외국어고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39년에 걸친 초·중·고교 교사 및 교장, 교육장 등의 경험을 살려 창의성 교육 지향, 전북 교육 발전을 한 단계 높이고 농어촌지역에 대한 무료 급식제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후보는 “대학교수, 교육위원 등 교육 관련 풍부하고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전북 교육 발전의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교육감에 당선되더라도 중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최 후보는 “교육감 권한(인사·예산권)을 대폭 일선 교육청 및 교육위원회에 위임할 것과 교장 보직제(단임제)를 통한 교직원 사기 진작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 후보간 소견 발표회는 14일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 15일 정읍사 예술회관, 16일 전북도학생종합회관 등에서 3차례 더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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